처음부터 “돈 벌어야지”라고 생각하면
취미도 일처럼 느껴져 금방 지치기 쉽다.
그래서 시작은 그냥 “재밌어서 하는 취미”인데,
하다 보니 어느 순간
“이거, 나중에 돈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는데?”
이렇게 슬쩍 가능성이 보이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.
아래 다섯 가지는
집에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,
천천히 쌓이면 부수입이나 작은 수익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취미들이다.
1. 블로그 · 글쓰기
좋아하는 얘기를 쓰다 보면, 언젠가 콘텐츠가 된다
블로그는 아직도 꾸준히 힘을 가진 공간이다.
처음엔 그냥 일기처럼, 기록용으로 시작해도 괜찮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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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 후기 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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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루틴, 다이어트 기록, 공부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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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·영화·책 리뷰 남기기
이렇게 쌓인 글이 많아지면
자연스럽게 검색 유입이 생기고,
조건이 맞으면 광고를 달아 작은 수익을 볼 수도 있다.
핵심은 “돈 벌려고 글 쓴다”가 아니라
“어차피 할 얘기, 한 군데 모아두자”
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.
꾸준함이 쌓이면 그게 곧 자산이 된다.
2. 디지털 드로잉 · 이모티콘 · 굿즈 스케치
낙서 같던 그림이 누군가에겐 사고 싶은 그림이 될 수 있다
처음부터 전문 작가처럼 잘 그릴 필요는 없다.
요즘은 귀엽고 단순한 캐릭터,
단순한 선으로 그린 그림도 충분히 사랑받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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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캐릭터 그려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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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현하고 싶은 감정·상황을 그림으로 남기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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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풍선, 짧은 문구를 붙여 이모티콘처럼 구성해 보기
나중에 실력이 조금씩 붙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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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모티콘 제작 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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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단한 굿즈(스티커, 엽서, 폰 배경화면 등) 디자인
이런 식으로 살짝 확장할 수도 있다.
처음부터 “팔아야지!”보다는
“내가 봐도 귀여운 그림 하나 만들자”에 초점을 두면
어깨 힘이 빠지고 오래 간다.
3. 중고 거래 · 셀렉트 취미
집 정리를 하다 보니, 판매 감각도 함께 자란다
방에 안 쓰는 물건들이 쌓여 있다면
이건 취미와 수입의 중간 지점이 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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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쓰는 책, 굿즈, 게임, 의류 하나씩 정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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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예쁘게 찍어 올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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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건의 상태·특징을 솔직하게 설명하는 연습하기
처음엔 단순히 집 정리 목적이지만,
어느 순간 “어떤 사진과 설명이 더 잘 팔리는지” 감이 생긴다.
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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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좋아하는 분야 물건만 골라 셀렉트 느낌으로 올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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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정 장르(책, 피규어, 게임 등)에 특화된 판매자로 자리잡기
이렇게 ‘취향 + 거래 경험’이 합쳐져
디지털 벼룩시장 같은 취미가 될 수도 있다.
4. 홈베이킹 · 간단 레시피 기록
맛있는 취미가, 언젠가는 작은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
집에서 쿠키, 브라우니, 스콘, 간단한 빵을 만들다 보면
어느 순간 나만의 레시피가 생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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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번 해본 레시피를 기록해두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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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 이유, 성공 포인트를 같이 메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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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을 찍어 블로그나 SNS에 쌓아두기
처음엔 가족·친구에게 나눠주는 정도지만,
반응이 좋으면 소량 주문 제작이나,
굿즈처럼 포장 디자인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.
중요한 건
“내가 먹어도 자신 있는 맛”을 만드는 것,
그리고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다.
5. 영상 편집 · 짧은 클립 만들기
짧은 순간을 담는 감각은 어디서든 쓰일 수 있다
요즘은 긴 영상뿐 아니라
짧은 클립, 짧은 편집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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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 하이라이트 편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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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·일상 영상 10~30초로 잘라 모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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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막 넣기, 음악 깔기, 컷 편집 연습
처음엔 내 취향대로만 만들어도 되지만,
편집이 익숙해지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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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인들 영상 대신 편집해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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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의뢰를 받아 편집 작업 연결하기
이렇게 자연스럽게 부업처럼 흘러갈 수 있다.
영상 편집은 한 번 익혀두면
다른 취미(블로그, 홈베이킹, 그림, 공부 기록 등)와도 연결이 잘 된다.
기록이 필요할 때,
“이제는 그냥 찍는 게 아니라 ‘만드는 느낌’으로” 바뀌기 때문이다.
취미는 여전히 ‘취미’여야 한다
수익은 옵션, 즐거움이 먼저
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가
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건 분명 좋다.
하지만 순서가 바뀌면
취미도, 마음도 금방 지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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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이걸 할 때 즐거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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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해도 지루하지 않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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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과가 안 나와도 계속 손이 가는지
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면,
그 취미는 언젠가 자연스럽게
누군가의 관심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.
처음부터 부업을 목표로 하기보다,
“어차피 할 거라면, 잘 쌓아두자”라는 마음으로
천천히 길게 가져가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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